[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그룹 가구·매트리스 계열사 지누스가 자사주를 소각한다.
 
지누스는 6일 공시를 통해 2월29일까지 자기주식 23만7972주를 장내 매수하고 기존 자기주식 23만7972주를 포함해 모두 47만5944주를 소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누스 자사주 2.3% 소각, “주주환원 정책 추진해 기업가치 끌어올릴 것”

▲ 현대백화점그룹 가구·매트리스 계열사 지누스가 자사주를 소각한다. <지누스>


이번에 소각되는 주식은 발행주식총수의 2.3%에 해당하는 규모다. 소각 시기는 올해 4월로 예정됐다.
 
자기주식 소각은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기업이 보유하고 있거나 매입을 통해 확보한 자기주식을 소각해 유통 주식 수를 줄이는 것이다. 주식 총수가 줄어들면 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 주식 가치는 상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지누스 관계자는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침실가구시장이 위축됐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을 매입해 소각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해 저평가 돼 있는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