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올 연말쯤 인도에서 상장을 추진한다.

로이터는 5일(현지시각) 현대차 인도 법인이 올해 말 인도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 "현대차 인도 법인 연말쯤 현지 상장 추진, 30억 달러 조달 계획" 

▲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이 올해 연말쯤 인도에서 기업공개를 추진할 것이라고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현대차 엠블럼 석판 모습. <현대자동차>


이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현재 IPO를 위한 초기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250억∼300억 달러(약 33조3400억∼40조 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뒤 주식 일부를 상장하고 최소 30억 달러(약 4조 원)를 주식 시장에서 조달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법인(HMI)을 설립한 뒤 1998년 인도 남부 첸나이에 제1공장을, 2008년에 제2공장을 건설했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받은 2020년을 제외하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50만 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려왔다.

작년 8월에는 GM 인도법인과 탈레가온 공장 자산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해당 공장 인수를 계기로 현지 100만 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