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5800만 원대로 내려섰다.

미국 정부가 가상화폐 채굴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약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5800만 원대 하락, 미국정부의 가상화폐 채굴에 압박 가능성 나와

▲ 5일 오전 가상화폐 시세 대부분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5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4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75%(44만3천 원) 하락한 5875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0.13%), 솔라나(-2.30%), 리플(-2.93%), 에이다(-2.98%), 아발란체(-2.81%), 도지코인(-0.93%)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15%), 비앤비(1.99%), 유에스디코인(0.29%)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채굴에 대해 견제를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미국 에너지부 산하 EIA(미국에너지관리청)가 향후 6개월 동안 미국 소재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전력 소비 현황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다.

EIA는 이번 조사를 시작하는 이유로 ‘비트코인 채굴이 공공에 해를 끼치고 있을 가능성’을 들었다.

코인데스크는 이에 대해 “가상화폐에 비우호적 현 정부의 태도를 볼 때 다수의 투자자들이 이번 조사의 저의는 정부가 비트코인 채굴산업에 새 규제안을 만들기 위함이라 우려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