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인 개발회사 테라폼랩스가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이 회사는 2022년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씨가 공동 설립해 대표로 있던 곳이다.
 
가상화폐 테라 루나 개발회사 테라폼랩스,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

▲ 권도형씨(사진)가 대표로 있던 코인 개발회사 테라폼랩스가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테라폼랩스는 이날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테라폼랩스는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회사의 자산과 부채를 1억 달러에서 5억 달러 사이로 추정했다.

테라폼랩스는 추가로 자금을 조달하지 않고 직원과 공급업체에 모든 금융 의무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권도형씨는 현재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몬테네그로에 구금돼 있다. 한국과 미국 검찰은 권씨를 자국에서 기소하기 위해 범죄인도를 요청한 상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23년 2월 권도형과 테라폼랩스를 증권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