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5850만 원대으로 내렸다.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이후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5850만 원대에서 움직여, 현물ETF 승인 이후 차익실현 물량에 주춤

▲ 14일 오후 비트코인 시세가 5850만 원대로 내렸다. 현물 ETF 승인 이후 차익실현 물량 영향으로 보인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14일 오후 1시4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43% 내린 5852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09% 내린 349만5천 원에, 시가총액 3위인 테더는 24시간과 동일한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유에스디코인(-0.22%)과 에이다(-0.67%), 도지코인(-0.90%)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비앤비(1.69%)와 솔라나(5.81%), 리플(0.25%), 아발란체(1.10%) 등 4개 종목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현물 ETF 승인 이후 크게 치솟았으나 주말 조정기를 거치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주 현물 ETF 기대감에 단번에 6천만 원 위로 올라섰고 11일 밤에는 6600만 원까지 넘어섰다. 주말을 앞둔 12일 밤에도 6천만 원 위에서 움직였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현물 ETF 승인으로 비트코인시장에 거대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는 미국의 현물 ETF 승인으로 올해 가상화폐시장에 최대 1천억 달러(약 130조 원)에 이르는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