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오늘의 주목주] 'MSCI 임박' 에코프로머티 8%대 상승, 신성델타테크 폭락

▲ 10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10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머티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에코프로머티 주가는 전날보다 8.84%(1만9500원) 오른 24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0.23%(500원) 높은 22만1천 원에 출발해 줄곧 오름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304만6467주로 전날보다 50%가량 늘었다. 시총은 16조5564억 원으로 1조3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0위에서 19위로 올랐다. 

외국인투자자가 511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36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89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국내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2월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지수 편입이 확실시되는 에코프로머티로 자금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MSCI 지수는 글로벌 대표 벤치마크 지수로서 미국계 펀드 95%가 추종할 정도로 중요성을 지닌다. 편입되면 글로벌 패시브(지수추종) 펀드의 자금이 자동으로 유입돼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0.60% 하락했다. 20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9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셀트리온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26포인트(0.75%) 낮은 2541.9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신성델타테크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신성델타테크 주가는 전날보다 20.29%(1만4천 원) 내린 5만5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3.48%(2400원) 낮은 6만6600원에 출발해 11시까지 낙폭을 크게 키웠다. 이후 잠시 반등하는 듯했으나 다시 낙폭을 키우며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811만9630주로 전날의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시총은 1조5116억 원으로 3800억 원가량 줄었다. 시총 순위는 22위에서 29위로 추락했다. 

외국인이 95억 원어치, 기타법인이 4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3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장이 전날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LK-99가 초전도체가 맞다고 주장했지만 학계의 반대 주장에 대해선 명확한 대답을 내놓지 못했다.

이에 이날 신성델타테크를 포함해 초전도체 관련주로 인식되는 종목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12% 하락했다. 20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10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18포인트(1.04%) 하락한 875.46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