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안정적인 지지선을 구축한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이른 시일에 5만 달러 안팎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연초에 비트코인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사례가 많았고 비트코인 ETF 투자상품 출시와 관련한 시장의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1월 비트코인 시세 5만 달러로 상승 잠재력, 계절적 효과와 ETF 기대감 반영

▲ 비트코인 시세가 투자자 기대감을 반영해 1월 중 5만 달러로 상승할 잠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2일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가 4만4천~4만5천 달러 안팎에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시험하는 단계에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코인피디아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시세 전망에 중립적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1월 안에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까지 상승할 잠재력이 있다고 바라봤다.

비트코인 시세가 4만2천~4만3천 달러 사이에서 안정적인 지지선을 구축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코인피디아는 다수의 투자자가 비트코인 차익 실현에 나선 가운데도 이를 매수해 축적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나타나며 가격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2022년을 제외한 최근 4년 동안 비트코인 시세가 1월에는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는 점도 시세 상승 전망에 힘을 싣는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올해 1월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ETF 출시 승인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낙관적 시각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ETF 상품이 출시되면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진입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시세에 투자자들의 ETF 관련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되어 있어 큰 폭의 시세 상승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일각에서 나온다.

그러나 코인피디아는 이러한 긍정적 및 부정적 전망을 종합하면 1월 비트코인 시세가 5만 달러에 육박할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바라봤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4만5342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