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솔루스첨단소재가 무상증자를 통한 주주환원을 시행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솔루스첨단소재 무상증자로 주주환원 결정, 서광벽 “주주이익 최우선 고려”

▲ 솔루스첨단소재가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사진은 홍보동영상 갈무리. 


이번 무상증자는 보통주, 1우선주, 2우선주에 대해 소유주식 1주당 1주의 비율로 새 주식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증자로 4544만8642주가 신규 발행돼 발행 주식수는 9090만4406주로 늘어난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2024년 1월9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월30일이다.

솔루스첨단소재 측은 이번 무상증자의 목적이 유통 주식수 확대에 따른 거래 활성화를 통해 주주가치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무상증자에 필요한 재원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본잉여금(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무상증자는 기업의 준비금으로 주주에게 주식을 무상으로 발행해 나눠주는 것을 뜻한다. 기업이 자본잉여금이나 이익잉여금 일부를 활용해 신주를 발행하는 것으로 주주로서는 대가 없이 보유주식 수를 늘릴 수 있는 만큼 주주가치 제고 방식의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 

서광벽 솔루스첨단소재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무상증자는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단행됐다“며 ”주식 유동성 확보로 거래를 활성화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 부회장은 "앞으로도 회사의 성장성을 믿고 투자해주신 주주들의 이익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지속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북미 수요 대응을 위해 9월 국내 최초로 캐나다 퀘벡에 전지박(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공장을 착공했다. 2025년부터 양산을 시작해 2026년에는 2만5천 톤의 전지박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국내 유일의 전지박 유럽 생산기지인 헝가리 생산공장의 생산능력을 총 3만8천 톤까지 확대해 글로벌 전지박 수요에 대응할 준비도 하고 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