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배당, 주주환원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연말 개별종목 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메리트를 가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18일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급락 뒤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대부분의 개별 종목도 대체로 급락 뒤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배당이나 이익 모멘텀과 같은 추가적인 메리트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베스트증권 "선별적 종목 장세 예상, 배당·이익모멘텀 종목 반등 가능"

▲ 증시가 최근 반등하면서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엔 부담스러운 수준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최근 글로벌 증시가 가파르게 반등하면서 부담스러운 수준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미국 주가반등은 센티멘트 지표 상 고점권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증시도 급락 뒤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대부분의 개별종목 주가도 급락 뒤 반등한 모습을 보였다. 

정 연구원은 “반등의 배경에는 과도한 시장의 기대 2가지에 있다”며 “시장은 견조한 경기 상황 속에서도 2024년 큰 폭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감은 양립할 수 없는 것인 만큼 경기지표가 둔화하기 이전 주가 고점을 확인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가운데 배당 또는 주주환원 관련주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정 연구원은 “지수의 특별한 방향성이 없는 가운데 선별적인 종목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며 “배당 혹은 이익 모멘텀을 가진 종목의 선별적인 추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배당,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종목으로는 모두 16개 종목을 제시했다. 현대차, 기아, 현대건설, NH투자증권, 한화생명, JB금융지주, SK가스, 코리안리, 미래에셋생명, 대신증권, 동양생명, 현대지에프홀딩스, E1, SGC에너지, 아세아시멘트, 한솔홀딩스가 포함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