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이준석 신당과 조국 신당은 두자릿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38.8%, 이준석신당 14.6% 조국신당 11.2%

▲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사진 오른쪽)이 11월21일(현지시각) 런던의 한 호텔에서 에드 데이비 영국 자유민주당 대표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원씨앤아이가 2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8.8%, 부정평가는 59.1%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0.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8일 발표)보다 2.9%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3.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51.0%)와 부정평가(46.8%)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의 긍정평가가 직전조사보다 8.6% 오른 반면 부정평가는 10.8%포인트 내렸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2.8%, 서울 63.2%, 경기·인천 62.0%, 대전·세종·충청 53.8%, 부산·울산·경남 52.3%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세 이상은 긍정평가 52.5%로 부정평가(45.5%)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20대(5.8%포인트)와 50대(6.0%포인트)에서 부정평가가 낮아졌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3.5%, 20대 64.0%, 50대 61.8%, 30대 61.4%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4.3%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72.6%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5.2%였다.

내년 총선에서 ‘정권견제론’과 ‘정권안정론’ 가운데 어느 주장에 공감하는지 물었더니 ‘정권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5.6%였다. ‘원할한 국정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35.7%, ‘기존 양당이 아닌 제3세력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18.7%였다.

총선에서 여야 지지도 격차는 9.9%포인트로 직전조사(16.6%포인트)보다 6.7%포인트 줄었다.

총선을 앞두고 ‘이준석 신당’과 ‘조국 신당’이 출범한다고 가정했을 때 정당 지지를 물은 결과 국민의힘 30.8%, 더불어민주당 29.2%, 이준석 신당 14.6%, 조국 신당 11.2%, 정의당 연합 2.6%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잘모름’은 9.3%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8.8%, 더불어민주당 44.6%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5.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조사보다 3.1%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1.8%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1.5%, ‘없음·잘모름’은 12.1%였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8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무선(100%) 임의전화걸기(RDD)·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3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