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6천억 원 규모의 서울 신정4구역 재건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신정4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조합과 재건축정비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공시했다. 
 
대우건설, 6천억 규모 서울 신정4구역 재건축사업 수주

▲ 대우건설이 신정4구역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계약에 따라 서울 양천구 신정동 1200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23층, 공동주택 14개 동, 166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다. 

계약금액은 5921억5천만 원가량으로 대우건설의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의 5.68%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9개월이다. 

이 사업은 대우건설이 올해 도시정비 마수걸이를 한 사업장이다. 6월1일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힌 뒤 지난 7월10일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공동사업시행 방식은 조합이 시행사가 되는 도급제와 달리 건설사가 함께 시행사 지위를 얻어 사업을 공동분담하는 구조다.  

시공사가 안정적으로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어 조합이 대출 부담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미분양이 나더라도 시공사가 해당 물량을 시공비 대신 대물로 받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조합 부담이 낮다.

대우건설은 “공동사업시행 협약서에서 규정하는 바에 따라 공사금액 및 공사기간은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