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말 비트코인 시세가 4만5천 달러 안팎까지 상승할 잠재력이 있다는 시장 조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본격적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반영되며 가격 상승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 시세 연말 4만5천 달러로 상승 전망,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반영

▲ 비트코인 시세가 금리인하 기대감을 반영해 연말까지 꾸준히 상승하며 4만5천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17일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 상승세가 연말까지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조사기관 매트릭스포트는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말 4만5천 달러까지 뛸 가능성이 있다”며 “연준 금리인하 가능성이 상승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3만6538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지금보다 가격이 약 23% 상승할 잠재력이 있다는 것이다.

매트릭스포트는 최근 들어 이어진 오름세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력해지고 있는 점도 앞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기준금리가 낮아져 자금 유동성이 확대되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 시세는 자연히 상승에 힘을 받을 공산이 크다.

코인데스크는 지난해 비트코인 시세 하락 원인이 미국 기준금리 인상 때문이라며 금리 변동은 시세 반등에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고 전했다.

매트릭스포트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현재 기준금리 대비 약 2%포인트 낮은 수준”이라며 “내년에는 적어도 2%포인트 수준의 금리 인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