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실적부진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가운데 식품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됐다.
 
신한투자 “CJ제일제당 실적 부진 주가에 이미 반영, 영업 환경 바닥 지나”

▲ CJ제일제당의 식품 사업부문이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 4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CJ제일제당 주가는 16일 31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단기적 실적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기존 긍정적인 투자의견과 식품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식품 사업은 해외 성장이 지속되고 원가부담 완화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다”며 “바이오 사업은 시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가운데 스페셜티 아미노산 제품군 성장을 통해 기저 부담을 극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J제일제당은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 

조 연구원은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원가부담이 이어졌으나 전반적으로 영업환경의 바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이 올해들어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한 점이 고무적이다”며 “바이오 사업은 7월들어 라이신 등 주요 아미노산의 현물가격이 반등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고 설명했다.

국내 식품사업은 판매량 회복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외식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가공식품 카테고리의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CJ제일제당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략 카테고리 및 채널을 강화하고 가성비를 강조한 제품, 외식 수요를 가정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제품 등을 출시해 판매량 회복 추세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전망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