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세가 주식이나 금 등 다른 투자자산과 비교해 우월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본격화되며 추가로 시세 상승을 이끌 수 있다는 전망도 고개를 든다.
 
비트코인 '주식 금'보다 우세한 시세 흐름, 자문기관 "기관투자자 진입 긍정적"

▲ 비트코인 시세가 다른 투자자산 대비 우월한 흐름을 보이며 기관 투자자 진입을 이끌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16일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최근 이어졌던 하락폭을 만회하며 강력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3만7509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18개월 이래 최고치인 3만8천 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전체 가상화폐 시장의 시가총액도 최근 며칠 동안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투자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투자 자문기관 바이트트리는 보고서를 내고 “비트코인이 마침내 주류시장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약세장은 과거의 일에 불과할 것”이라는 분석을 제시했다.

바이트트리는 최근 비트코인 시세가 미국 주식이나 금과 같은 전통적 투자자산과 비교해 뚜렷하게 우세한 시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이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시세 차익을 노리는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시장 진입을 이끌 수 있는 요인으로 꼽혔다.

바이트트리트는 “비트코인의 시세 우위는 기관 투자자들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가상화폐에 투자 비중을 늘리기 좋은 시점으로 파악한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