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SK텔레콤은 다양한 요금제 출시로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우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BNK투자 "SK텔레콤 목표주가 상향, 실적 성장동력 주주환원에서 우위"

▲ SK텔레콤이 주주환원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본사가 위치한 SKT타워 안내판. <연합뉴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기존 6만 원에서 6만3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3일 SK텔레콤 주가는 5만2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의 3분기 무선사업 별도기준 실적은 5G가입자를 기반한 견조한 매출과 비용 안정화로 수익구조가 개선되었다”며 “가입자에 기반한 주력 사업이 안정을 보이는 가운데 IDC(인터넷데이터센터)/클라우드를 중심으로 기업사업이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5G 보급률이 66%로 전분기 대비 상승률은 2.4%포인트를 유지했다.

성장세가 완만해지는 성숙기이지만 다양한 요금제 출시로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입자 증가가 유지되는 가운데 마케팅비용은 올해 상반기 7500억 원대 미만으로 떨어지며 비용은 안정화되고 있다.

인공지능(AI) 역량도 강해지고 있다.

AI 개인비서로 진화한 SK텔레콤의 AI서비스는 시장 선점과 함께 데이터 축적으로 서비스가 더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됐다.

주주가치 제고 능력에 있어서도 앞서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SK텔레콤은 실적이 현금배당총액을 유지할만큼 충분하고 2024년 2월 2천억 원의 자사주를 소각한 뒤 주당배당금을 상향할 여력과 가능성이 충분하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SK브로드밴드의 실적을 감안할 때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실적, 성장동력, 주주환원에서 상대우위가 긍정적인 투자모멘텀으로 SK텔레콤의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수익개선을 반영하여 5%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