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세가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개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보유 물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가상화폐 투자심리에 긍정적 분위기가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시세 4만8천 달러로 상승 전망, 개인투자자 보유량 크게 늘어

▲ 개인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보유 물량이 늘어난 만큼 안정적으로 시세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8일 투자자산 전문지 FX스트리트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을 1천 달러(약 130만 원) 이상 보유한 투자자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FX스트리트는 “개인 투자자들 사이 비트코인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 강력한 가격 상승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조사기관 블록웨어솔루션에 따르면 약 800만 명의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1천 달러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해당되는 투자자 수는 500만 명 수준에 그쳤는데 크게 증가한 수치다.

블록웨어솔루션은 비트코인 시세가 본격적으로 상승 사이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반영되고 있는 점은 분명하다고 바라봤다.

FX스트리트는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 시세가 3만 달러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면 4만8천 달러까지 안정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전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3만5357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FX스트리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과 임금 상승률 완화 등 거시경제 측면의 긍정적 요소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