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을 의미하는 ‘골든크로스’ 현상이 나타나며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1일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가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에 '골든크로스' 나타나, 투자기관 "단기 매수세 유입 청신호"

▲ 비트코인 시장에 '골든크로스' 현상이 나타나며 더 많은 투자자의 시장 진입을 이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3만4471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연중 고점에 해당하는 3만5천 달러에 가까운 수준이다.

배런스는 규제당국에서 비트코인 ETF 투자상품 출시를 승인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투자자들의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바라봤다.

비트코인 ETF 출시를 기대하는 신규 투자자들이 시장에 유입되고 있는 점도 시세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배런스는 투자기관 FX프로의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 시장에서 골든크로스가 나타나면서 단기적으로 더 많은 투자자의 진입을 주도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골든크로스는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의 최근 50일 이동 평균선이 200일 이동 평균선을 웃도는 것으로 본격적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FX프로는 이러한 지표를 확인한 투자자들이 매수에 뛰어들면서 비트코인 투자심리를 더욱 긍정적 방향으로 이끄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배런스는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가파르게 오른 뒤에도 여전히 청신호를 나타내고 있다”며 “가상자산 시장에 참여하려는 더 많은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게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이른 시일에 발표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및 미국 고용시장 지수와 같은 지표는 여전히 비트코인 시세 변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변수로 지목됐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