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장에 강세장 국면이 본격화되면서 내년 말까지 시세를 12만5천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조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이 기관투자자들에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점차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투자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을 반영한 것이다.
 
비트코인 시세 12만5천 달러로 상승 전망, 기관투자자 안전자산으로 주목

▲ 비트코인 시장이 본격적인 강세장 국면에 들어서며 내년 말까지 시세가 12만5천 달러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그래픽 이미지.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데스크는 27일 “비트코인 시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이미 뚜렷해지고 있는 강세장은 앞으로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시장 조사기관 매트릭스포트 보고서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금이나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매트릭스포트는 현재 비트코인 시장 상황을 역사상 5번째로 나타난 강세장이라고 정의하며 기관 투자자 진입과 관련한 기대감이 시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처 다변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을 안전한 자산으로 주목하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매트릭스포트는 이를 바탕으로 강세장이 본격화됐을 때 비트코인 시세가 내년 초에는 4만5천 달러, 내년 말에는 12만5천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3만4081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는데 4배 가까운 수준으로 시세가 뛸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강세에 맞춰 도지코인과 페페코인, 시바이누 등 등 ‘밈코인’ 시세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