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KB금융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6.67% 높인 7만7천 원으로 제시한다”며 “향후 NIM(순이자마진) 둔화에도 자사주 매입 중심의 주주환원으로 밸류에이션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NH투자 “KB금융 목표주가 상향, NIM 하락에도 주주환원 확대 의지 긍정적"

▲ 정준섭 연구원은 25일 KB금융지주의 주주환원책 강화를 높게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KB 금융은 전날 코스피시장에서 종가 5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KB금융은 전날 3분기 실적발표에서 순이익 1조373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 밖의 지표도 대부분 전망치에 부합했다.

다만 향후 NIM이 소폭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자산 리프라이싱 축소와 조달비용의 상승으로 NIM은 전 분기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2.0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KB금융은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의지가 강해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은 기존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하돼 배당보다 자사주 중심의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구체적으로 올해 주주환원 목표 달성을 위해 DPS(주당배당금) 3060원과 더불어 내년 2월 즈음 자사주 3천억 원어치를 매입⠂소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연구원은 “또한 내년에는 연간 DPS 3110원 수준에 자사주 매입 규모가 500억 원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KB금융의 자사주 매입 정책은 NIM 하락에 따른 은행주 투자심리 악화를 방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