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이사 사장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기술경쟁력을 강조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송 사장은 20일 에코프로 창립 25주년을 맞아 충북 오창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지금껏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가 개발, 품질관리, 양산기술에서 누구보다 앞서 있었기 때문”이라며 “25년 동안 잘 축적해 온 기술경쟁력을 다시 한번 끌어올리고 차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에코프로 창립 25주년 맞아, 송호준 “기술 경쟁력 끌어올려 차별화해야”

▲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이사 사장이 3월 에코프로와 SK에코플랜트, 테스가 '유럽 지역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맺는 자리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에코프로는 연구개발(R&D) 투자에 집중해 소재 개발, 고객사 다변화, 재활용 기술 고도화 등으로 기술과 제품의 초격차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에코프로 창업주인 이동채 전 회장은 1997년 교토의정서 체결 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겠다며 이듬해 에코프로를 창립해 유해 화학가스 저감 촉매 개발로 환경사업을 시작했다.

이 전 회장은 이후 2005년 제일모직에서 전구체 사업을 인수했다. 전구체 사업은 경쟁업체의 저가 공세 탓에 실패했지만 이후 양극재 사업으로 전환해 현재에 이르렀다.

에코프로는 올해 창립 25년 만에 고용인원 3500여 명, 매출 9조 원에 육박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에코프로에 따르면 연간 매출은 1998년 6천만 원을 시작으로 2005년 137억 원을 내며 처음으로 100억 원을 넘었다. 10년 뒤인 2015년에는 1073억 원으로 1천억 원 고지를 돌파했다.

2021년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선 에코프로 매출은 지난해 5조6397억 원에 이어 올해 9조 원 이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는 내년에는 매출이 10조 원을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코프로는 창립 25주년 기념식에서 우수 사원 및 장기근속 사원 표창 수여 등을 진행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