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증권의 주가 하방성이 지지될 거라는 긍정 평가가 나왔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19일 “미래에셋증권은 향후 주주환원율 상향 가능성이 있다”며 “기대감이 주가 하방을 지지해줄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증권 “미래에셋증권 주주환원율 상향 가능성, 주가 하방 지지할 것”

▲ 미래에셋증권이 내년 초 주주환원율 목표치를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날부터 내년 1월18일까지 자사 보통주 1천만 주를 장내매수하겠다고 전날 공시했다.

유통주식 수의 2.1% 수준이며 10월18일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주주환원 규모는 총 629억 원이다.

2021년 발표한 3개년 주주환원정책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이 정책에선 연간 지배주주순이익의 30% 이상을 배당 및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매입한 자사주는 소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과 2022년에도 각각 1740억 원어치, 870억 원어치의 자사주를 소각함으로써 배당과 합친 주주환원율을 각각 31%, 33% 달성한 바 있기 때문이다.

안 연구원은 “이전 소각 규모와 시기 등을 고려했을 때 내년 초 자사주 취득이 완료된 이후 해당 자사주를 소각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기존 3개년 주주환원정책이 올해 말에 끝나면서 내년 초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이 주주환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온 만큼 주주환원율 기준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안 연구원은 “과거 주주환원정책이 기존 현금배당 25%에서 현금배당⠂자사주 소각 등 30%로 변경된 것처럼 내년에도 향상된 주주환원정책이 기대된다”며 “과거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주주환원 공시가 주가상승 촉매가 된 것처럼 주주환원 기대감이 하방을 지지해줄 것”이라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