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860만 원대로 상승했다.

미국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했다는 허위 보도가 시장을 크게 흔들었다.
 
비트코인 3860만 원대 올라, 비트코인ETF 승인설에 한때 4천만 원 넘기도

▲ 바이낸스가 영국 금융당국으로부터 가입자를 모집하는 것을 금지당했다는 보도가 나온다. 사진은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7일 오전 8시31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4.47% 오른 386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21% 오른 217만1만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KRW(바이낸스코인 단위)당 1.96% 상승한 29만16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37%), 솔라나(9.04%), 에이다(1.42%), 도지코인(0.69%), 트론(1.86%), 폴리곤(3.07%) 등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80%)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각) 새벽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월터 블룸버그, 우블록체인 등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약 4040만 원) 수준까지 치솟기도 했다. 

다만 이 소식이 오보로 드러나며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하락해 3800만 원 수준으로 내려왔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영국에서 가입자 확대를 중단하게 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바이낸스는 16일(현지시각)부터 영국 사용자를 수용하는 것을 중단했다”며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이 10일 요구한 규칙에 따라 바이낸스는 상품 및 서비스 권유 광고 프로모션이 금지됐다”고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바이낸스는 현재 새로운 FCA 승인을 찾고 있다”며 “다만 그때까지 플랫폼에 일부 일시적 제한이 적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