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오늘의 주목주] '주주환원 기대감' 하나금융지주 4%대, 휴젤 6%대 상승

▲ 6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6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하나금융지주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하나금융지주는 주가가 전날보다 4.65%(1900원) 오른 4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0.61%(250원) 높은 4만1150원에 출발해 정오까지 상승폭을 꾸준히 키웠다. 이후 횡보세에 머물다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01만5940주로 전날보다 30%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12조5128억 원으로 6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4위에서 23위로 올랐다.

외국인투자자가 127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1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3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금융주 주가가 대부분 상승마감했다. 큰 반등의 모멘텀을 잡지 못하는 증시가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면서 주주환원율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지주 외에도 JB금융지주(4.96%), KB금융(4.10%), DGB금융지주(3.25%), 신한지주(3.06%), 우리금융지주(2.75%), 기업은행(2.71%), 카카오뱅크(2.20%), BNK금융지주(1.92%) 주가가 모두 오른 채 장을 마쳤다.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연간 배당금 3600원 수준에 1500억 원어치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하면 총주주환원율이 3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낸 보고서에서 “하나금융지주는 주주환원 강화에 더해 주가도 매력적인 수준이다”며 “목표주가를 5만5천 원으로 기존 대비 29.6%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0.99% 상승했다. 20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7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포스코퓨처엠,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1%(5.13포인트) 높은 2408.7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휴젤 주가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휴젤은 주가가 전날보다 6.85%(9200원) 오른 14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0.07%(100원) 낮은 13만4300원에 출발한 뒤 곧장 상승전환해 오름폭을 급격히 키웠다. 이후 횡보세를 유지하다가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5만4271주로 전날보다 30%가량 줄었다. 

시총은 1조7785억 원으로 11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5위에서 22위로 뛰었다.

기관이 7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7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휴젤은 미국에서 메디톡스와 보툴리눔 톡신 관련 행정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메디톡스가 균주와 관련된 내용을 소송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드러나자 휴젤이 소송에서 유리해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78% 상승했다. 22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7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더블유씨피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2%(15.37포인트) 높은 816.39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