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5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7.8%, 부정평가는 59.0%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윤석열 지지율 37.8%,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1%

윤석열 대통령이 9월24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열린 '추석맞이 팔도장터'를 찾아 어린이와 함께 떡메치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1.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18일 발표)보다 2.3%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2.8%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 밖으로 많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 47.7%, 부정평가 48.0%로 비슷했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0.0%, 강원 62.6%, 제주 60.9%, 인천·경기 59.8%, 대전·세종·충청 57.9%, 서울 56.5%, 부산·울산·경남 54.1%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 밖으로 많았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59.2%로 부정평가(36.0%)를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60대의 긍정평가(48.0%)와 부정평가(50.4%)의 차이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3.4%, 30대 65.2%, 18~29세 64.5%, 50대 60.9%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살펴보면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4.6%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6.5%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2.5%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7.5%, 더불어민주당 46.1%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8.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각각 2.2%포인트, 0.1%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3.1%, 무당층은 11.5%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를 받아 수행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97%)·유선(3%) 무작위 추출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21일과 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무작위 추출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두 조사 모두 2023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기준 성별·연령별·권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