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장에 투자자 수가 전반적으로 늘어나면서 장기 투자자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중장기 관점에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 전망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비트코인 시장에 투자자 떠나지 않았다, 중장기 시세 상승 전망에 힘 실려

▲ 비트코인 시장에 투자자 수와 장기 투자자 비중이 늘어나면서 시세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는 13일 “비트코인 시세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주요 시장 지표가 강세장을 예고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 수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을 배경으로 제시했다.

현재 가상화폐 지갑에 0.1BTC 이상의 비트코인을 저장하고 있는 투자자 수는 처음으로 1200만 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0.1BTC는 주요 거래소 시세 기준으로 2591달러(약 344만 원)애 해당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 기간을 거치는 가운데도 투자자들이 늘어났다는 점은 그만큼 비트코인 투자가 대중화되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비트코인을 거래소에 옮기는 대신 가상화폐 지갑에 보유하고 있는 장기 투자자 비중도 이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투자자들이 대체로 비트코인을 단기간에 매도하지 않고 장기간 보유하려는 뜻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1주일 동안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총량은 188만 BTC에서 184만 BTC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러한 여러 지표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매수 의사가 이전보다 강력해졌다는 의미”라며 중장기 시세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