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세가 올해 안에 5만 달러(약 6624만 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나타내는 신호가 포착되었다는 시장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28일 가상화폐 전문지 핀볼드에 따르면 과거에 비트코인 시세의 가파른 상승으로 이어졌던 지표가 최근 들어 뚜렷해지고 있다는 관측이 제시되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 5만 달러로 상승 가능성, 강세장 예고하는 패턴 나타나

▲ 최근 비트코인 시장에 과거와 같은 강세장 진입을 예고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핀볼드는 조사기관 트레이딩뷰의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말 5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2만6016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는데 지금의 약 두 배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핀볼드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하락 여부에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의 가격 패턴은 연말까지 90% 넘는 상승 잠재력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전망에 근거가 되는 것은 비트코인 가격의 장기 이동 평균선과 단기 평균선 차이를 나타내는 MACD 지표로 꼽혔다.

최근 MACD 지표가 2014년 상승기를 앞두고 나타났던 것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강세장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핀볼드는 “실제로 이러한 패턴이 반복된다면 최근 시세가 3만 달러 밑으로 떨어졌던 비트코인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며 “일부 전문가는 비트코인 시세가 다시 고점을 기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비트코인 매수세에 다시 힘이 실리는 추세가 나타나는 점도 앞으로 가격 상승을 예측할 수 있는 근거로 꼽혔다.

다만 핀볼드는 비트코인 시세가 5만 달러로 반등하기까지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등 거시경제적 변수도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고 바라봤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