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이어진 가파른 하락세를 딛고 큰 폭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 가격 균형을 판단하는 RSI(상대강도지수) 지표가 최근 20개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시세 급락 뒤 60% 반등 가능성, "20개월 이래 가장 저평가" 분석

▲ 비트코인 시장이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만큼 큰 폭의 상승세가 되돌아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21일 가상화폐 전문지 핀볼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가 현재 중요한 변곡점을 맞고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온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간에 크게 떨어지면서 RSI 지표가 낮아져 시장이 전반적으로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RSI 지표는 특정 기간에 걸친 비트코인의 시세 움직임을 파악한 뒤 분석해 시장에 상승 압력이나 하방 압력이 얼마나 반영되고 있는지 볼 수 있는 수치다.

핀볼드에 따르면 현재 RSI 지표는 20개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지나치게 반영돼 비트코인 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시장에서 과매도 구간이 나타난 뒤에는 강력한 매수세가 돌아오면서 시세를 큰 폭으로 끌어올리는 사례가 많다.

핀볼드는 이전에 RSI 지표가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떨어진 뒤 비트코인 가격이 60%에 이르는 상승폭을 보였다며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2만6062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만에 10% 넘는 하락폭을 나타낸 것이다.

핀볼드는 “비트코인 시장을 평가하는 지표와 과거의 시세 흐름 패턴이 모두 시장에 낙관론을 키우고 있다”며 “가파른 하락 뒤 60% 수준의 반등을 기대할 만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