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1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5.6%, 부정평가는 61.2%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윤석열 지지율 35.6%로 하락, 부정평가 14주 만에 60%대

윤석열 대통령이 8월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5.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14일 발표)보다 2.7%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2%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6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2주 차 조사 이후 14주 만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은 긍정평가 46.3%로 부정평가(40.6%)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광주·전라(4.1%포인트), 서울(4.4%포인트), 대전·세종·충청(2.2%포인트), 인천·경기(2.7%포인트) 등에서 부정평가가 늘어난 반면 부산·울산·경남(3.7%포인트)에서는 긍정평가가 올랐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7.7%, 인천·경기 62.7%, 서울 62.5%, 대전·세종·충청 58.3%, 부산·울산·경남 57.5%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은 긍정평가가 53.6%로 부정평가(38.9%)를 크게 앞섰다. 60대는 긍정평가 48.0%, 부정평가 50.7%였다.

다만 70세 이상에서도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7.7%포인트 줄어든 반면 부정평가는 3.6%포인트 늘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2.5%, 50대 67.9%, 18~29세 67.8%, 30대 64.3% 순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4.4%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6.5%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6.8%였다.

직업별로 무직·은퇴·기타(8.2%포인트), 학생(3.5%포인트), 사무·관리·전문직(5.5%포인트)에서 부정평가가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를 받아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01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