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코프로 그룹주 주가가 장중 일제히 내리고 있다.

오너가 대법원에서 징역형에 처해지자 투자심리가 얼어붙는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그룹주 주가 장중 일제히 하락, 이동채 대법원 최종심서 실형 확정

▲ 오너의 징역형 확정 소식에 에코프로 그룹주 주가가 18일 장중 하락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43분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주가가 전날보다 4.49%(5만 원) 내린 106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0.27%(3천 원) 높은 111만7천 원에 출발한 뒤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9시14분부터 본격적으로 낙폭을 키우기 시작했다. 

같은시각 에코프로에이치엔(-6.61%), 에코프로비엠(-3.14%) 주가도 내리고 있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에게 징역 2년과 벌금 22억 원 등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전 회장은 2020년 1월부터 2021년 9월에 걸쳐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11억 여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1심은 이 전 회장에게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으나 검찰과 이 전 회장 측 모두 불복해 항소했다.

2심은 이 전 회장에게 징역 2년과 벌금 22억 원, 추징금 11억 원을 명령했다.

대법원은 "2심 판결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형을 확정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