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코프로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로부터 실제 니켈을 처음 공급받으면서 해외투자가 결실을 보기 시작하자 투자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 주가 장중 5%대 상승, 인도네시아로부터 첫 니켈 현물 도착

▲ 인도네시아로부터 니켈을 공급받았다는 소식에 17일 장중 에코프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44분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주가가 전날보다 5.47%(5만6천 원) 오른 107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0.98%(1만 원) 높은 103만3천 원에 출발해 장 초반 급등했다. 이후 하락해 9시28분 한 때 하락전환했으나 곧바로 상승전환한 뒤 상승폭을 크게 키웠다.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제련소 QMB로부터 니켈 400톤을 전날 들여왔다고 이날 밝혔다. 에코프로는 QMB에 투자해 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초도물량을 시작으로 에코프로는 매년 인도네시아로부터 6천 톤의 니켈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니켈은 2차전지의 핵심 광물인데 지난해 기준 전세계 니켈 생산량에서 인도네시아가 차지한 비중은 48%로 1위다. 2위 필리핀(10%)과 3위 호주(5%)와도 큰 격차를 보였다.

에코프로는 니켈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 현지 생산시설에 투자를 단행해 왔는데 첫 현물 인도분을 공급받자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