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성수동 ‘랜드마크’ 아파트 트리마제가 38억2천만 원에 팔렸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 아파트 전용면적 84.8213㎡(35층) 매물이 38억2천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이 면적 거래가 이뤄진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서울아파트거래] 성수동 트리마제 38.2억 대치동 은마아파트 22억

▲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 아파트 전용면적 84.8213㎡(35층) 매물이 38억2천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사진은 트리마제 아파트 모습. <네이버 부동산 갤러리>


성수동 트리마제 84.8213㎡는 2022년 5월 33층이 38억9천만 원에 팔려 최고가를 보인 뒤 거래가 없었다.

트리마제는 서울숲과 한강공원 인근에 위치한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다. 최고 47층 높이 아파트 4개 동, 688세대 단지로 2017년 5월 준공했다. 

축구선수 손흥민씨부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씨와 제이홉씨 등이 사는 아파트로도 유명하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매매거래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10일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79㎡(11층)은 22억500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은마아파트 76.79㎡는 2022년 말에서 올해 초까지 17억 원 후반대에서 18억 원대까지 가격이 내려갔다.

하지만 차츰 가격을 회복해 5월부터는 매매가격이 22억 원대를 보이고 있다. 이 평형 최고가는 2021년 11월 26억3500만 원(11층)이다.

은마아파트는 강남구 대치동 316 일대 최고 14층 높이 아파트 28개 동, 4424세대 단지로 1979년 준공됐다. 강남 재건축의 상징으로 올해 2월 서울시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 고시가 났고 최근 조합설립 절차에 들어가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월 둘째 주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대형 면적에서는 최고가 거래가 나왔다.

7일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3단지 전용면적 145.13㎡(8층) 매물은 29억2천만 원에 팔렸다. 직전 최고가는 2022년 7월25일 28억 원(1층)으로 1년여 만에 거래에서 최고가를 다시 썼다.

목동신시가지9단지 전용면적 100.33㎡(4층)도 18억8천만 원에 중개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2022년 12월 매매가격 15억6천만 원(5층)과 비교하면 한 번에 3억2천만 원이 올랐다. 

같은 면적 최고가인 2020년 11월 18억 원보다 8천만 원이 비싸졌다.

목동신시가지 단지들은 중소형 면적 거래도 활발했다.

목동신시가지1단지에서는 9일 전용면적 65.34㎡(9층)와 99.15㎡(4층) 매물이 각각 15억5천만 원, 19억2천만 원에 중개거래됐다. 전용면적 65.34㎡는 2021년 1월 최고가 16억5천만 원보다 1억 원이 내렸지만 올해 5월 14억5천만 원과 비교하면 1억 원이 올랐다.

전용면적 99.15㎡는 2022년 6월 최고가 21억8천만 원보다 2억6천만 원이 내렸다.

목동신시가지9단지에서는 9일 전용면적 71.37㎡(5층) 매물이 15억2천만 원에 매매됐다. 올해 2~3월 같은 면적 매매가격은 13억4천만 원, 13억8천만 원, 14억1천만 원으로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송파구 잠실 대단지 아파트들도 가격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

9일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 전용면적 84.99㎡(15층)은 24억 원에 중개거래됐다. 리센츠 84.99㎡는 올해 초 매매가격이 19억~20억 원대로 내렸는데 최근에는 25억 원대 거래까지 나오면서 1년 전 가격을 회복했다.

이밖에 마포구와 상계동 등에서는 가격을 크게 낮춘 직거래가 나왔다.

마포구 성산시영 아파트 전용면적 50.03㎡(14층)은 9일 6억 원에 직거래됐다. 8월1일 7층 매물이 9억4800만 원에 중개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3억5천만 원가량이 싼 가격이다.

노원구 상계동 두산아파트에서도 가격을 수억 낮춘 직거래가 있었다. 10일 상계동 두산 전용면적 58.65㎡(9층)은 3억 원에 직거래됐다. 직전 거래인 2021년 6월 5억3천만 원과 비교해 2억3천만 원이 낮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