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세 변동성이 최근 뚜렷하게 낮아지는 추세를 나타내는 것은 가격 하락 리스크를 키우는 변수에 해당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관 투자자는 시장 변동성 완화를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단기 차익을 노리는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급격한 시세 변화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9일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시세 변동성이 장기간 침체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 변화폭이 역사상 최저 수준에 해당한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배런스는 “비트코인 낙관론자들은 이를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그 반대로 해석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개인 투자자들의 가상화폐 시장 참여가 더욱 위축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배런스는 가상화폐 시세 변동성 완화가 기관 투자자들의 진입 확대를 유도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는 가격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다만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은 과거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시기를 기억하고 있는 만큼 시장에 진입할 매력을 크게 느끼지 못 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졌다.

배런스는 “개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보다 규모가 작고 시세 변동성이 큰 자산을 거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들은 과거와 같은 열광적 분위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