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800만 원대를 유지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상화폐업계를 옹호하는 표현이 쓰인 재선 캠페인을 공개했다. 
 
비트코인 3800만 원대 지켜, 바이든 재선 캠페인에 가상화폐 옹호 이미지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가상화폐업계를 옹호하는 이미지를 넣었다. 사진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사회관계망서비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4일 오후 3시39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88% 오른 386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33% 오른 242만3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KRW(바이낸스코인 단위)당 1.20% 상승한 32만 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2.11%), 도지코인(-0.11%), 에이다(-1.27%), 솔라나(-0.43%), 폴리곤(-0.90%) 등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트론(2.08%), 폴카닷(0.08%)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아시아 시장이 열리며 비트코인 가격은 2만9200달러 밑으로 내려갔다”며 “비트코인은 7월 중순 이후 3만1천 달러를 넘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재선 캠페인에 비트코인 옹호 이미지를 넣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각) 바이든 대통령이 3일(현지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머그잔에 담긴 커피를 마시는 영상을 올렸는데 그 커피잔에 비트코인 옹호 이미지가 새겨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이미지는 눈이 붉게 빛나는 바이든의 얼굴이다. 

가상화폐업계에서는 이를 ‘레이저 눈’으로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비트코인 옹호론자로 알려진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팝 가수 패리스 힐턴, 미식축구 선수 톰 브래디 등이 레이저 눈 이미지를 자기 얼굴에 사용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렸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가 가상화폐업계에 부정적이라는 소문이 퍼지며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쟁자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와 공화당에서는 가상화폐업계를 옹호해 왔다. 

바이든은 새로운 재선 캠페인을 통해 자신도 가상화폐업계에 부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 것으로 여겨진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