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프리카TV 목표주가가 높아지며 인터넷업종 최선호주로 꼽혔다.

광고 시장의 구조적 변화 속에 독자적인 상품 및 효율성과 높은 이익률의 기부경제(별풍선)로 하반기 인터넷업종에서 가장 탄력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투자 “아프리카TV 목표주가 상향, 광고와 별풍선 매출 탄력적 성장"

▲ 아프리카TV가 하반기 인터넷업종에서 가장 탄력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한투자증권은 아프리카TV를 인터넷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아프리카TV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7월31일 아프리카TV 주가는 7만3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프리카TV는 2분기에 매출 867억 원, 영업이익 23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1.9% 늘었다.

기부경제는 이번 분기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고 과금사용자당 평균매출(ARPPU) 상승세도 지속됐다.

강 연구원은 ‘보이는 라디오’의 성장과 ‘리그오브레전드’(LOL), ‘피파온라인’, ‘마인크래프트’ 등 흥행 게임들에서의 핵심 사용자 확보 및 수익화가 유의미한 기여를 했다고 분석했다.

광고 매출은 올해 1분기와 비교해 74.6%가 증가했다. 광고 내에서도 수익성 높은 상품들이 호조를 보이며 영업이익률도 27.3%를 기록했다.

강 연구원은 “캐시카우로 여겨졌던 기부경제 매출이 다시 성장 사업이 됐다”며 “좋아하는 콘텐츠와 인플루언서에게 아낌없이 돈을 쓸 수 있는 문화가 확산되며 아프리카TV는 경기와 상관없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고부문에서는 광고주들이 고효율 상품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고 브랜드 충성도까지 높일 수 있는 콘텐츠형 광고가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아프리카TV는 대중이 아닌 팬덤으로 대상으로 하는 플랫폼인 만큼 다른 채널들과 비교해 높은 광고 효율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강 연구원은 “높은 이익률의 기부경제 부문은 경기 침체와 상관없이 성장할 것이다”며 “광고 시장의 구조적 변화 속에 독자적인 상품 및 효율성으로 아프리카TV는 하반기 인터넷 업종에서 가장 탄력적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