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세와 미국 증시 S&P500 지수 사이 연관성이 최근 2년 이래로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향후 비트코인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신호에 해당한다는 전망도 고개를 든다.
 
비트코인 시세와 미국증시 연관성 2년 내 최저치, "강세장 신호" 분석도

▲ 비트코인 시세가 미국 증시와 연관성이 낮아지는 디커플링 현상을 나타내는 것은 강세장 신호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27일 가상자산 전문지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주식과 같은 전통적 금융자산과 길수록 뚜렷한 차별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 가격과 S&P500 지수 사이 관련성이 2021년 8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낮아졌다는 시장 조사기관 카이코의 분석을 근거로 들었다.

해당 지표에 따르면 2023년 초 비트코인 시세와 미국 증시 사이 연관성은 50% 수준으로 집계됐다. 6월 말에는 35% 수준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현재 관련성 지표는 3%에 불과해 사실상 거의 연관이 없다고 해석할 수 있다.

연초부터 지금까지 S&P500 지수 상승폭이 18% 수준에 그친 반면 비트코인 시세는 75% 가까이 오르면서 이러한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 가격과 증시 사이 이러한 ‘디커플링’ 현상은 강세장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트코인이 점차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대신 안전자산으로 투자자들에게 인식되고 있다는 의미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미국 은행 파산사태와 같은 위기에도 비트코인 시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된 점이 이러한 시각에 힘을 싣는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