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리튬사업 생산능력 확대 계획에 따라 포스코홀딩스 리튬사업 가치가 높아진 점이 반영됐다.
 
유진투자증권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 상향, 리튬 사업 가치 높아져"

▲ 17일 유진투자증권이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생산 능력 확대 계획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사진은 포스코홀딩스가 11일 연 '2차전지 소재사업 밸류 데이' 현장. <포스코홀딩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를 기존 44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4일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44만7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가 ‘2차전지 소재 밸류 데이’에서 리튬과 니켈, 양극재, 음극재의 2030년 생산능력 목표치를 기존보다 확대했다”며 “리튬사업 가치가 커짐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바라봤다.

포스코홀딩스는 11일 ‘2차전지 소재 밸류 데이’를 열고 2030년까지 리튬 생산능력을 42만3천 톤, 니켈 생산능력을 24만 톤, 양극재 생산능력을 100만 톤, 음극재 생산능력을 37만 톤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기존 계획보다 리튬은 12만3천 톤, 니켈은 2만 톤, 양극재는 39만 톤, 음극재는 5만 톤씩 확대됐다.

이에 따라 포스코홀딩스의 리튬사업 가치도 기존 4조9천억 원에서 6조7천억 원으로 상향조정됐다.

이 연구원은 “다만 비전통자원 및 광석 조달 등과 관련해 대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밝혀질 필요성이 있다”며 “2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추가적 내용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포스코홀딩스는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9조5300억 원, 영업이익 1조286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5.12%, 영업이익은 38.70% 줄어든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