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4천만 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 등이 신청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거부하면서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4천만 원대에서 주춤, 미국 SEC 블랙록 비트코인 ETF 불허 영향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신청을 불허하자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해 4천만 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2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3시12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30% 내린 404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74% 내린 254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2.03%), 트론(-1.67%) 등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0.96% 오른 32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2.77%), 에이다(0.89%), 솔라나(4.35%), 폴카닷(1.23%), 폴리곤(1.92%) 등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이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이 폭락했다고 분석했다.

코인데스크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인용해 SEC가 상장 신청서 내용이 불충분하고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신청을 불허했다고 전했다.

SEC의 불허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가격은 몇 분 사이에 1천 달러 이상 급락해 현재 3만 달러를 조금 웃도는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6월 중순 세계 자산운용사 1위인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이후 최근까지 오름세를 보여왔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