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600만 원대로 올랐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상장을 신청했다는 보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3600만 원대 상승, 블랙록 SEC에 비트코인 ETF 상장 신청

▲ 21일 오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상장을 신청해 상승세를 탔다는 보도가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1일 오전 8시3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5.60% 오른 3696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91% 오른 233만6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58% 상승한 32만22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에이다(2.21%), 도지코인(0.88%), 솔라나(3.64%), 트론(0.67%), 폴리곤(2.66%), 폴카닷(3.13%)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리플(-0.40%)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이 2만8천 달러까지 상승하며 대부분의 가상화폐를 능가했다”며 “가격하락을 예상한 투자자들은 가상화폐 파생상품에서 약 3660만 달러의 청산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 

가상화폐업계에서는 이번 시세 상승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신청했기 때문으로 바라본다. 

코인데스크는 20일(현지시각) 블랙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인 ‘아이셰어즈비트코인신탁’을 상장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가상화폐업계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블랙록은 누적 상품 출시 승인 신청 576건 가운데 575건을 통과한 경험이 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