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중반을 유지했다.

2024년 총선에서 투표할 정당조사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겠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메트릭스] 윤석열 지지율 36.3%, 총선 투표 국힘 31.2% 민주 33.1%

▲ 여론조사기관 메트릭스가 6월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6.3%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론조사기관 메트릭스가 7일 발표한 월례 정치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6.3%, 부정평가는 58.5%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2.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직전조사(5월9일 발표)보다 각각 1.2%포인트, 1.5%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의 긍정평가가 48.6%로 직전조사보다 8.7%포인트 내렸다. 강원제주(12.2%포인트)와 대전·세종·충청(2.7%포인트) 서울(3.6%포인트)에서도 긍정평가가 낮아졌다. 반면 인천·경기(1.7%포인트)와 부산·울산·경남(2.7%포인트)에서는 긍정평가가 올랐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 45.9%, 대전·세종·충청 38.5% 강원·제주 34.1%, 서울 35.2%였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긍정평가가 직전조사보다 7.2%포인트 높아진 반면 60대 이상의 긍정평가는 5.4%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별 긍정평가는 60대 이상 63.4%, 50대 32.1%, 30대 28.3%, 40대 22.9%, 18~29세 22.8% 순이었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안보가 47.8%로 가장 높았다. 노동·노조 22.7%, 경제·민생 7.6%, 부동산 4.9%, 소통·협치 4.8%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도 외교·안보가 33.2%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경제·민생 24.6%, 소통·협치 21.0%, 노동·노조 9.7% 순으로 조사됐다.

내일이 총선이면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 33.1%, 국민의힘 31.2%로 나타났다.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직전조사보다 2.9%포인트 올랐으며 국민의힘은 1.1%포인트 내려갔다.

민주당은 60대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54.3%로 민주당(20.8%)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다른 연령별 총선 지지정당 응답은 20대(민주당 27.3% 국민의힘 16.2%), 30대(민주당 33.8% 국민의힘 24.1%), 40대(민주당 48.5% 국민의힘 17.0%), 50대(민주당 42.5% 국민의힘 25.9%)였다.

정의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3%였으며 지지정당 없음은 17.3%, 기타 정당 3.1%, 모름·무응답은 3.7%였다.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8.3%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4.1%, 더불어민주당 35.0%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0.9%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조사보다 2.5%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4.8%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5.4%, 무당층은 23%였다.

이번 조사는 메트릭스가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 의뢰로 3일과 4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