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로 상승했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24일 발표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41.2%, 부정평가는 57.2%로 집계됐다.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41.2%, '민생경제 나빠질 것' 51.6%

▲ 조원씨앤아이가 5월2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잉 41.2%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16.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5월10일 발표)보다 3.1%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3.2%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조사 기준으로 윤 대통령 지지율이 4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말 이후 16주 만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2.7%로 부정평가(45.6%)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광주·전라의 긍정평가가 32.8%로 직전조사보다 13.2%포인트 올랐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66.1%, 경기·인천 60.7%, 부산·울산·경남 56.8%, 서울 55.9%, 대전·세종·충청 55.1%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 54.8%, 부정평가 43.6%였다. 20대의 긍정평가가 직전조사보다 13.4%포인트 높아졌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69.2%, 50대 65.2%, 20대 61.4%), 30대 55.9% 순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58.5%로 직전조사보다 5.1%포인트 하락했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74.8%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6.5%였다.

민생경제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현재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51.6%로 ‘좋아질 것’(26.9%)이라는 응답을 크게 앞섰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7.9%, 더불어민주당 44.2%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6.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조사보다 1.1%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0.2%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1.4%, ‘지지정당 없음·잘 모름’은 14.0%였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 10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3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