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정부의 1년간 국정운영 지지율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 또는 부정평가를 내린 가장 큰 이유는 ‘외교’였다.
 
[알앤써치] 윤석열 1년 지지율 37.4%, 국민의힘 36.5%·민주당 45.6%

▲ 알앤써치가 5월7일 발표한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1년 여론조사에서 긍정평가가 37.4%로 조사됐다. 윤석열 대통령(사진 오른쪽)이 5일 청와대 연무관에서 열린 어린이날 초청행사에서 아이들과 쿠키를 만들고 있다. <대통령실>


알앤써치가 7일 발표한 윤 대통령의 1년간 국정수행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긍정평가가 37.4%, 부정평가는 59.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53.2%인 반면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서울 63%, 경기·인천 58.2%, 부산·울산·경남 54.9%였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46.9%로 조사됐으며 30대의 긍정평가는 43%였다. 20대(69.1%), 40대(69.8%), 50대(62.4%)에서는 부정평가가 60%대를 기록했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0.6%로 나타났다. 보수층의 부정평가는 32.2%에 불과한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9.7%에 달했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34.7%로 가장 높았으며 전 정권과 차별화된 정책 27.1%, 대북정책 13.3%, 국민과의 소통 6.3%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교는 윤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 이유에서도 38.2%로 1위였다. 그 뒤로 경제정책 16.3%, 국민과의 소통 14.7%, 반대세력에 대한 협치와 포용력 13.1% 등의 순이었다.

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 행사 여부에 대해서는 반대가 51.8%로 찬성(37.8%)보다 많았다. 의견유보는 10.4%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6.5%, 더불어민주당 45.6%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9.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정의당은 2.6%, 무당층은 12.2%였다.

이번 조사는 알앤써치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임의전화걸기(RDD) 100%·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