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프리카TV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아프리카TV의 콘텐츠 다양화에 따라 별풍선 등 기부경제선물 매출과 광고 매출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투자증권 "아프리카TV 콘텐츠 다양화, 별풍선과 광고 매출 기대"

▲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아프리카TV의 콘텐츠 다양화에 따른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아프리카TV 목표주가를 1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6일 아프리카TV 주가는 7만6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아프리카TV는 1분기에 매출 736억 원, 영업이익 187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8.9% 줄어든 것이다.

강 연구원은 트위치TV의 사업 축소가 아프리카TV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내다봤다.

트위치TV에서 이적한 실시간방송 진행자(스트리머)들이 이전보다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선보여 별풍선 매출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또 광고 경기 둔화로 기업들이 예산을 축소하는 상황에서 아프리카TV의 콘텐츠형 광고는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강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방송 진행자를 통한 콘텐츠형 광고는 효율이 높아 광고주에게 매력적인 상품이다"며 "콘텐츠 다양화에 따라 신규 광고주 유입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게임사들이 여러 BJ들을 통해 진행한 콘텐츠형 광고도 매출에 기여했을 것으로 봤다.

강 연구원은 "2분기부터 별풍선과 광고의 동시 성장이 예상돼 1분기 실적이 저점이라는 데 확신이 있다"며 "월드컵 중계권 관련 지출이 제거돼 비용도 정상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프리카TV는 2023년 매출 3450억 원, 영업이익 92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12.3% 증가하는 것이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