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프리카TV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아프리카TV의 1분기 플랫폼 사업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추정됐지만 매출 회복이 확인되고 있어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투자 "아프리카TV 1분기 실적 부진, 회복되는 매출에 기대"

▲ 아프리카TV가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매출 회복이 확인되고 있어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고 분석됐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아프리카TV 목표주가를 1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7일 아프리카TV 주가는 7만7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아프리카TV는 1분기에 매출 733억 원, 영업이익 194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16.0% 줄어든 것이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구글의 결제정책변경 이후 플랫폼 매출이 부진했다"며 "특히 지난해 1분기 25만8천 명이었던 과금 사용자(PU)가 4분기에는 21만9천 명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또 아프리카TV 광고 매출은 경기둔화에 영향을 받아 지난해보다 1.6% 감소한 139억 원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정 연구원은 현재 매출 회복이 확인되고 있어 아프리카TV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프리카TV는 2023년 매출 3290억 원, 영업이익 9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10.4% 증가하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2023년 실적추정치 기준 현재 적정가치(밸류에이션)는 11.5배로 역사적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고 분석하며 "국내 개인방송 시장에서 트위치의 철수 가능성이 높아져 아프리카TV에게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