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으나 30%대 중반을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0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6.4%, 부정평가는 61.0%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윤석열 지지율 소폭 하락, 중도층 부정평가 64%

▲ 리얼미터가 4월1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6.4%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열린 2023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성경책을 들고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 사진기자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3.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3일 발표)보다 0.3%포인트, 부정평가는 0.6%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지난 3월3주 차 조사 이후 4주째 60%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2.8%로 부정평가(44.8%)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6.6%, 인천·경기 64.7%, 대전·세종·충청 62.0%, 서울 59.0%, 부산·울산·경남 56.1%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각각 52.2%, 54.5%였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6.2%, 18~29세 68.1%, 50대 65.4%, 30대 64.2% 순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4.9%로 조사됐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1.7%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는 84.8%였다.

직업별로 농림어업(5.1%포인트), 무직·은퇴·기타(6.8%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높아졌으며 가정주부(8.1%포인트)에서는 부정평가가 많아졌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7.0%, 더불어민주당 45.9%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8.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1%포인트, 민주당 지지율은 1.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3월 4주차 조사 이후 4주 째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고 있다.

정의당은 3.7%, 무당층은 11.2%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3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