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2022년 4분기 라틴아메리카, 유럽,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4분기 전체 점유율은 애플에 밀렸다.

22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라틴아메리카, 유럽,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각각 39%, 31%, 23%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조사기관 “삼성폰 작년 4분기 라틴아메리카 유럽 중동에서 두각”

▲ 2022년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같은 기간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북미와 아시아에서 각각 57%, 20%로 1위였다. 

지난해 4분기 전체 시장점유율은 애플이 23%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삼성이 19%, 샤오미가 11%였다.

2022년 3분기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점유율이 21%, 애플 16%였다.

애플은 아이폰14 시리즈 출시에 힘입어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자리에서 삼성전자를 밀어낸 것으로 분석됐다.

2022년 한 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1년보다 12% 감소한 12억 대로 2013년 이례 최저치로 집계됐다. 

2022년 4분기 출하량은 2021년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한 3억264만 대를 기록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1년 4분기보다 16% 감소한 5830만 대로 추산됐다.

2022년 4분기에는 대부분의 스마트폰 업체 출하량이 3분기보다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애플과 오포의 출하량은 각각 42%, 4% 늘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