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지난해 좋은 성적을 낸 컴포넌트 사업부와 광학통신 사업부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IBK투자 "삼성전기 목표주가 상향, 1분기 바닥 찍은 뒤 실적반등 전망"

▲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2023년 1분기 컴포넌트 사업부와 광학 통신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2022년 4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삼성전기>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삼성전기 주가는 15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기 2023년 1분기 실적은 패키지 부문을 뺀 나머지 모든 사업부 영업이익이 2022년 4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컴포넌트 사업부 영업이익은 2022년 4분기보다 5배 이상 증가해 565억원으로 추정됐다. 가동률 개선에 수익률도 함께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4분기 적자였던 광학통신 사업부 영업이익은 고가 제품군 판매 개선에 힘입어 2023년 1분기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기의 실적은 2023년 1분기 바닥을 찍은 뒤 2분기부터 더 높은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정보기술 수요 반등세가 뚜렷하진 않지만 2022년 4분기부터 시작된 재고조정은 긍정적 변수”라며 “패키지 사업부는 모바일 비중이 높아서 수요 반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지만 전장·네트워크 부문의 성장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고 하반기에는 서버 매출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6041억 원, 영업이익 768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35.1% 감소하는 것이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