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프로 1천 달러 넘는다, 아이폰X 이후 6년 만에 첫 인상 전망

▲ 아이폰15프로 가격이 아이폰X 출시 6년 만에 1천 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아이폰15프로맥스 디자인 예상도. <9투5맥>

[비즈니스포스트] 2023년 하반기에 출시되는 아이폰15프로와 아이폰15프로맥스의 가격이 전작보다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5일 맥루머스에 따르면 홍콩 증권사 하이통인터내셔널테크리서치의 제프 푸 연구원은 “아이폰15프로는 2017년 아이폰X가 999달러로 출시된 이후 처음으로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며 “애플 팬들은 큰 비용 부담을 감수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아이폰 프로 모델은 2017년 아이폰X 출시 이후 999달러를 유지했다. 아이폰 프로맥스는 2018년 아이폰XS맥스 출시 이후 1099달러의 가격부터 시작했다.

하지만 아이폰15프로부터는 티타늄 프레임, A17 바이오닉 칩, 증가된 램 등으로 인해 원가가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5프로맥스에는 광학줌이 가능한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환율 등의 요소 때문에 아이폰 가격이 몇 차례 인상됐다.

예를 들어 영국에서 아이폰13프로는 949파운드에 판매됐지만 아이폰14프로는 1099파운드로 가격이 올랐다.

최근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애플은 이윤 유지를 위해 결국 아이폰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아이폰15 일반모델과 아이폰15플러스의 가격 인상은 아직 불확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폰14 일반모델과 아이폰14플러스는 각각 799달러, 899달러에 판매됐다.

맥루머스는 “아이폰15 네 가지 모델 모두 USB-C 포트,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탑재되고 약간 더 구부러진 프레임이 적용될 것이란 소문이 있다”며 “아이폰15프로는 10가지 이상의 추가 기능과 변경 사항이 있으며 예년처럼 9월에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