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삼성증권의 3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블랙록은 지난달 28일 기준 삼성증권 주식 487만9684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삼성증권 전체 지분 가운데 5.46%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 삼성증권 3대주주에 올라

▲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삼성증권의 3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6월말 반기보고서에서 삼성증권의 최대 주주는 29.62%를 보유한 삼성생명 보험 및 특수 관계인이다. 국민연금이 10%가량 주식을 보유해 그 뒤를 이었다.

이후 삼성증권 지분을 5%이상 확보했다고 공시한 사례가 없기에 블랙록이 사실상 삼성증권의 3대 주주에 오른 셈이다.

국내 주요 증권사 가운데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5%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사례는 블랙록 밖에 없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