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올라 40%대를 지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6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42.9%, 부정평가는 53.2%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윤석열 지지율 42.9%로 상승, 국민의힘 지지율 44.3%

▲ 리얼미터가 3월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2.9%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열린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모습. <연합뉴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0.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2월27일 발표)조사보다 2.5%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3.8%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5.9%로 부정평가(38.0%)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긍정평가 51.8%, 부정평가 44.5%였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2.6%, 인천·경기 56.8%, 대전·세종·충청 54.5%, 서울 52.6%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각각 53.1%, 62.5%였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67.5%), 30대(57.6%), 50대(55.9%), 18~29세(55.1%)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55.9%로 지난주보다 5.8%포인트 내려갔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7.1%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79.6%였다.

직업별로는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7.4%포인트), 농림어업(6.5%포인트), 학생(5.6%포인트), 자영업(4.9%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높아졌다.

정당지지도 조사는 국민의힘 44.3%, 더불어민주당 40.7%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3.6%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1%포인트 오른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2.8%포인트 내렸다.

정의당은 2.8%, ‘지지정당 없음’은 10.0%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2월27일부터 3월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0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