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LB(에이치엘비) 계열사 주가가 장중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국내 제약기업 HLB의 신약 후보물질이 생물학적동등성(생동성)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HLB 계열사 주가 일제히 장중 급등, 항암신약 '리보세라닙' 동등성 입증

▲ 6일 오전 11시8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HLB 주가는 전날보다 8.06%(2250원) 급등한 3만150원을 기록하고 있다. 


6일 오전 11시8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HLB 주가는 전날보다 8.06%(2250원) 급등한 3만150원을 기록하고 있다. 

HLB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54%(150원) 낮은 2만775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세로 돌아서 장 초반 빠르게 상승 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HLB 계열사 HLB글로벌 주식은 코스피시장에서 14.10%(750원) 급등한 607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이 외에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HLB제약(17.65%), HLB생명과학(7.46%), HLB테라퓨틱스(4.04%) 등 HLB 계열사 종목 주가가 일제히 상승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HLB는 중국과 캐나다에서 각각 제조한 신약 후보물질 ‘리보세라닙’에 대한 생물학적동등성 시험을 마치고 동등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리보세라닙은 암 형성에 관여하는 신생 혈관 형성에 주요하게 관여하는 경구용 표적항암제다. 

HLB는 신약허가를 받아 캐나다와 중국에서 완제품을 생산해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허가신청(NDA)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정세호 엘레바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에 리보세라닙 정제의 생물학적동등성 입증에 성공해 매우 중요한 고비를 넘겼다”며 “현재 항서제약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고 NDA 제출 준비도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